새것처럼 오래 쓰는 주방도구, 관리법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주방은 가장 많은 도구가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기름때, 세균, 마모, 습기 등의 문제로 인해 생각보다 빨리 교체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프라이팬, 칼, 도마, 수세미 등의 수명을 조금만 더 늘릴 수 있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위생까지 챙길 수 있는 스마트한 살림의 시작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라이팬부터 조리도구까지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는 관리 꿀팁 7가지를 소개합니다.
주방을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실천해보세요.
프라이팬 수명 늘리려면 ‘뜨겁기 전에 기름’ 넣어야 합니다
프라이팬은 사용 습관에 따라 수명이 1년이 될 수도, 5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코팅팬의 경우 강한 열을 가한 후 기름을 넣으면 코팅이 급격히 손상됩니다.
따라서 조리 전 팬이 식어 있는 상태에서
기름을 먼저 두르고 약불로 천천히 달구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핵심입니다.
또한 조리 후에는 찬물로 급히 씻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온도 조절을 해야
변형이나 갈라짐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마는 하루 한 번 ‘소금+식초’로 소독하세요
도마는 칼집 사이에 음식물이 스며들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 세척만으로는 세균 번식을 막기 어렵습니다.
다음 방법으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번 도마에 굵은소금을 뿌린 후
- 식초를 살짝 뿌리고 스펀지로 문지른 뒤
- 햇볕이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리기
잡내 제거와 세균 소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고기, 생선 도마에는 필수적인 관리법입니다.
칼은 수세미 대신 ‘스펀지 뒷면’으로 가볍게 닦아야 합니다
주방칼은 물기와 마찰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날이 무뎌지고 부식됩니다.
중성세제를 소량 묻힌 부드러운 스펀지 뒷면(거친 면)을 이용해
손 방향과 칼날 방향을 일치시켜 부드럽게 닦아야 손상 없이 세척됩니다.
또한 물기 제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세척 후 바로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닦아 건조해야 녹슬지 않고 날이 오래 유지됩니다.
실리콘 주걱은 세척보다 ‘삶기’가 더 효과적입니다
열에 강한 실리콘 조리도구는 사용 후 끈적임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로 헹궈도 기름기나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삶는 방식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냄비에 물을 넣고 실리콘 조리도구를 담습니다
- 약불로 10분 정도 끓인 후 꺼냅니다
- 건져낸 뒤 그늘에서 건조
이 과정을 2주에 한 번씩 반복하면
실리콘 소재의 변형 없이 위생적이고 냄새 없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는 하루 한 번 전자레인지에 살균하세요
매일 사용하는 수세미는 사실상 주방 내 세균 농도가 가장 높은 도구입니다.
세제만으로는 살균 효과가 부족하므로,
전자레인지 살균법을 실천하면 위생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천 방법은 간단합니다:
- 물에 충분히 적신 수세미를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올려
- 약 1분간 돌리면 대부분의 세균이 사멸합니다
※ 반드시 젖은 상태에서 돌려야 화재 위험이 없습니다.
나무젓가락, 국자 등은 서랍보다 세워 보관해야 오래 갑니다
나무 소재 도구는 습기와 통풍이 생명입니다.
서랍에 눕혀두면 마르지 않아 곰팡이와 부패가 생기기 쉬우므로
세척 후 반드시 건조대나 통풍 가능한 컵에 세워서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1~2주에 한 번 햇빛에 하루 정도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려 소독하면
나무 수명이 훨씬 길어지고 냄새도 사라집니다.
도구별 관리 요약표, 이것만 따라도 반은 성공입니다
아래는 자주 쓰는 주방도구별 관리 포인트를 정리한 표입니다:
도구 | 잘못된 관리 | 바른 관리 습관 |
---|---|---|
프라이팬 | 강불 예열 후 기름 | 약불 상태에서 기름 먼저 |
도마 | 세제만 사용 | 소금+식초+건조 |
칼 | 수세미 세척 | 스펀지 뒷면 + 완전 건조 |
실리콘 주걱 | 물로 헹굼만 | 2주 1회 삶기 |
수세미 | 물기 채로 방치 | 전자레인지 살균 |
나무 도구 | 서랍 보관 | 세워서 통풍 + 햇볕 건조 |